중국이 다이옥신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산 계란과 돼지고기의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 품질검사기관인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은 12일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가 전날부터 독일산 계란과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검역총국은 이미 선적을 마치고 운반중인 물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다이옥신 검사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이달 초 다이옥신이 함유된 사료가 유통되면서 닭과 계란, 돼지 등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양계장 4천700여개를 폐쇄하고 닭과 돼지 1만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
그러나 독일에서 생산된 일부 닭고기와 돼지고기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한국과 슬로바키아 등은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검역 중단 또는 판매 규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