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값바닥 논란속에 이미 지난해 7월 바닥을 찍은 데 이어 올해는 상승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국지적인 급등 지역도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 지난해 7월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
“올해는 집값 상승국면속에 일부 급등 지역이 나올 것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이 오늘(12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의 핵심 내용입니다.
이 보고서는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지난해 7월 전국 평균 -0.1%의 변동률로 바닥을 친 뒤 9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오르고 있으며 특히 연중 집값이 가장 안오르는 11,12월에도 연속 0.4%씩 뛰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아파트 거래 역시 지난해 10, 11월 각각 전달 대비 22.7%, 30% 늘면서 2009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박상학 토지주택연구원 실장
“금년도 부동산시장 향방을 결정하는 변수의 경우는 우선 금리인상 문제 그리고 북한 리스크 등 연관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수요와 공급이라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상승요인이 많아 완만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기조에 맞춰 집값이 상승하겠지만 개발호재가 있고 공급이 부족한 일부 지역의 경우 급등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예측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박상학 토지주택연구원 실장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높은 지역, 미분양 급소진 지역 그리고 기대수익의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당히 상승하지 않겠냐는 그런 조심스런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집값 대폭락론은 이제 자취를 감추고 올해 얼마나 오를 것인가에 대한 상승비율의 문제로 관심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