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 야심차게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 중으로 동반성장 지수에 대한 업계별 간담회를 마치고 다음달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의 동반성장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 동반성장 지수. 이 평가 항목을 선정하기 위해 동반성장실무작업반은 현재 업종별 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열린 전기·전자 간담회에는 삼성과 LG, 하이닉스 등이 기계·자동차·조선 간담회에는 현대차그룹, GM대우, 한진중공업, STX 등이 참여했습니다.
내일(12일)은 건설업계, 13일 유통업계를 마지막으로 업종별 간담회가 마무리되면 실무의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다음달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동반성장 지수는 실적 평가와 체감도 평가로 나뉩니다.
실적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평가하며 현재 하도급 공정거래협약을 기반으로 항목과 가중치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체감도 평가는 각 대기업의 협력업체에서 평가단을 구성해 직접 경험한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 성과를 평가할 계획입니다.
동반성장 지수 평가 대상에는 전기·전자와 기계·자동차·조선, 화학, 유통, 금속·비금속, 건설 등 6개 분야별 매출액 상위 10위 내외, 모두 60여개의 기업이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평가 결과는 올 11월에 나오며, 우수 기업은 하도급 실태조사를 면제받고 국가 R&D 사업 참여시 가산점을 받게 됩니다. 성과가 다소 부진한 기업들에 대해 벌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은 중소기업연구원이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3월 공청회를 거치고 이르면 오는 6월 시범품목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