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1% "올해 채용, 지난해보다 확대"

입력 2011-01-11 14:39
수정 2011-01-11 14:39


중소기업의 70% 가량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채용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는 업체는 전체의 78%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채용 계획을 세운 곳은 50.3%, 채용을 확대하기로 한 곳은 20.7%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감소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7%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취업 애로계층 중에서 뽑고 싶은 인력으로 청년 인턴(68.3%)과 전역 장병(15.3%), 퇴직한중견 전문인력(14.0%) 등을 꼽았다.

근로자 복지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47.0%로 가장 많았고 ''현행을 유지하되 개선하겠다''(28.7%), ''확대하겠다''(21.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조사대상 업체의 61%가 혁신 경영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이었다.

혁신을 추진하는 데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전문인력 부족 및 비용 문제(46.3%)를 주로 지적했다.

임금 체불을 줄이기 위한 요소로 납품업체의 규칙적인 대금 결제 등 안정적 경영여건 조성(68.7%)이라는 답변을 많이 했다.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침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갈등 발생시 조정 및 사후관리 등 지원 강화''(33.3%)와 ''사업주 인식개선 교육''(27%)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밖에 회계 투명성을 높이려면 인적.물적 지원(43%)과 사업주 및 사회적 인식 개선(29.3%), 회계기준등 법제 개선(27%)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