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2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돼 흑자 기조가 정착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천1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5천51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2.7% 웃돌겠지만,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341억원을 38.4%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에서 두 가지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며 첫째는 통신업체 미래 수익원인 가입자 기반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 둘째는 12분기 만에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돼 흑자 기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재판매와 기업사업 등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와 인력 감축으로 수익성이 크게 호전돼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 적자를 감안해도 올해 순익 흑자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합병 시너지를 내고 있는 KT와 LG유플러스와 경쟁을 위해 앞으로 SK텔레콤과 합병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