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마트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PB상품, 한번쯤 구매해보셨나요? 일반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보다 알뜰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라면에서 생수, 채소까지 PB제품의 진화는 끝이 없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PB제품만 해도 1만5천여 가지. 홈플러스 1만3천여개, 롯데마트에는 9천500여개 품목이 있습니다.
대형마트 3사의 PB제품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PB제품 구입이 알뜰한 쇼핑 방법으로 뜨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대형마트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PB상품들은 유통과 마케팅 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일반 제품에 비해 저렴합니다"
얼마전 가격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코카콜라. 이마트 상표를 부착한 콜라는 800원대로 코카콜라에 비해 30% 이상 저렴합니다. 사이다 역시 1.5L 제품이 800원대로 경쟁사에 비해 값이 쌉니다.
대표적인 PB상품으로 꼽히는 생수는 대형마트의 이름을 단 2L짜리 6개 묶음 가격이 2천원대입니다. 시중 일반 생수 가격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밖에도 우유는 일반제품에 비해 20% 이상, 화장지는 40% 이상 저렴합니다.
<인터뷰> 김동민 / 홈플러스 문래점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한 PB제품을 구입하시면 알뜰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PB제품들 사이에도 레벨은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상품의 품질과 가격을 세분화해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부착합니다.
이마트 ''SAVE''와 홈플러스 ''알뜰상품'', 롯데마트는 ''해피바이''라는 상표가 부착된 상품이 PB제품 가운데 실속형 제품들입니다.
생필품을 포함한 각종 물가가 치솟는 요즘 대형마트 PB제품이 알뜰쇼핑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