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음식점 원산지 표시 위반 무더기 적발

입력 2011-01-07 09:34
유명 호텔 음식점들이 원산지 표기를 속이거나 위반한 사실이 농림당국의 특별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급이상 호텔 음식점 493개소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23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헝가리산 수입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허위로 표시한 사례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등 수입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도 4건이나 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거짓표시업체 13개소는 관련자를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미표시 한 10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