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값 최대 2.5% 상승"

입력 2011-01-06 14:33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1.5~2.5%,땅값은 0.5~1.5% 오를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은 감정평가사와 교수,연구원,부동산업종 종사자 등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전국 집값은 1.5~2.5%,서울은 2~3%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발표했다.

집값 상승을 내다본 응답자의 43.2%는 현 주택 가격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경기상승 기대감과 구매력 증가를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27.3%,공급물량 감소라고 답한 사람은 22.4%였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추가 금리인상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토지가격은 전국 평균 0.5~1.5%,서울 1~2% 상승하며 약보합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땅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가운데 45%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보았다.

지역별 교통여건 개선과 개발사업 등 국지적 영향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은 28.7%로 나타났다.

오피스 임대료도 상승전망이 우세했다.물가상승 탓에 관리비용이 증가하고 경기회복으로 고용이 늘어날 것이란 이유로 전국 평균과 서울 모두 1~2%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초고층빌딩 등 준공으로 공급 물량이 많아져 임대료가 하락할 것이라는 반론도 있었다.

집값이 저점인지 묻는 질문에는 51.4%가 저점이라고 답했으며 41.9%는 아직 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전셋값 상승이 매맷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는 58.1%가 동의했다.

지방 집값 상승이 수도권 시장으로 옮겨붙을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34.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용적률을 사고팔 수 있는 용적률 거래제는 60%가 도입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