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로 일대 국가상징거리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맞물려 서울역에서 한강까지의 철도가 지하로 조성되는 것이 추진됩니다.
용산구는 사업성이 검증된 용역결과를 정부에 제출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나섰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일대 철도 지하화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용산구는 경부 경원선 철도 지하화 사업 타당성 검토결과, 긍정적인 답이 나와 정부와 협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용산구청 관계자
“용역으로 타당성 검토를 해보니까 경부선같은 경우 지하로 들어가서 지상을 도로도 만들고 복합시설 같은 이런 것으로 개발을 하면 타당성이 있더라 정도의 결론을 얻어가지고 그 용역결과를 국토해양부에 보내주고...”
구체안을 보면 경부선 서울역-한강 구간 4.5km와 경원선 용산역-서빙고역 구간 3.5km를 지하화하고 그 위를 도로와 복합시설, 녹지공간 등으로 개발할 경우 비용을 최소화하는 도심정비사업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되면 철도와 도로, 지상공간 등이 차례로 나뉘어 최근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한강로 일대 교통해소는 물론 국가상징거리 조성과 용산개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용산구청 관계자
“경부선 같은 경우는 지금 국가상징거리에도 그 구간이 들어가 있어요. 물론 2단계 사업으로 사업시행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장래에 (지하화된) 철도계획도 검토를 하고 있고...”
국가상징거리 사업은 광화문에서 한강로 일대 거리를 뉴욕 맨하탄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거리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역점 사업으로, 2단계구간이 시작되는 2015년부터 철도 지하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광명역-서울역 KTX 노선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역시 경인선 지하화를 합의한 바 있어 용산구 일대 철도 지하화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www.twitter.com/silver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