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심사 10개 중 3개는 ''탈락''

입력 2011-01-06 15:18
수정 2011-01-06 15:19


2010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시도한 10개사 가운데 3개사는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예비심사를 청구한 회사 107개사 가운데 심사에 들어간 회사는 94개사, 승인된 회사는 73개사로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은 77.6%를 기록했다.

100% 상장 승인이 떨어진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 20개사를 뺀 사실상 승인율은 71.62%로, 10개사 가운데 7개사가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9년 87.5%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2009년에는 기존에 상장을 준비하던 회사 가운데 2008년 금융위기에도 경쟁력을 유지한 우량 기업만 청구해 승인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

이를 제외해도 2005년(81.2%), 2006년(80.9%), 2007년(73.1%), 2008년(73.1%)과 비교할 때 올해는 상장심사가 깐깐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는 "작년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청구기업수가 전년 56개사에서 107개사로 크게 늘었고 외국기업도 6개사에서 10개사로 늘었다"며 "덩치가 큰 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