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이 작년 동기대비 10%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2011년 1분기 수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경기 둔화세가 지속하고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경기조절 등으로 최근의 높은 수출 증가세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이 계속되면서 10% 내외의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2분기 연속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7.9로 작년 3분기 119.2에서 4분기 117.9로 낮아진 이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 지난달 국내 4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여건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올해 1분기 106을 기록, 작년 2분기 123을 보인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