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경기체감지수가 넉달만에 하락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10년 1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 대비 5.8p 하락한 67.9를 기록, 지난해 8월(50.1) 이후 석달 연속 상승했던 지수가 넉달만에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지수는 지난해 11월 73.7을 기록해 일곱달만에 70선을 회복한지 한달만에 다시 70선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통상 12월에는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지수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공공공사 발주가 예년에 비해 매우 부진했고, 분양 비수기인 겨울철에 접어들며 더 이상 지수를 끌어올리지 못한 게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