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만난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SK에너지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한 첫해인 만큼 앞으로 M&A 등 공격 경영을 통해 매년 10%씩 성장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 영업이익률 10%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기적으로 성장률을 약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두가지 모델을 수립했다. 범용합성수지와 특수제품의 균형 잡힌 포토폴리오로 전략을 세웠다. 넌커머디티 쪽도 M&A를 비롯해 활발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정유에 밀려 홀대 받던 화학 부문 투자도 크게 늘립니다.
<인터뷰>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독자 경영을 하게 되면서 성장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진했던 투자가 상당히 가속화 될 것이다. 파라자일렌과 중국의 에틸렌 프로젝트가 활발히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촉매를 기반으로 한 납사 분해 기술도 상용화 단계에 있다. 데모플렌트가 석달째 잘 돌고 있다. 그것을 이용해 에틸렌시설을 하나 증설하는 중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만 국내외에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당장 울산에 10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앞으로 1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SK종합화학은 SK그룹 중국 공략의 핵심인 만큼 현지 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현재 답보 상태인 우한프로젝트도 속도를 내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SK종합화학은 앞으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중국을 위시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 우한에서 시노펙과 합작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금년 중에 중국으로부터 비준을 받을 것이다. 현재 공정 진행률은 20% 정도로 2012년 말이면 80만톤 크래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2차 전지 분리막 사업이 SK이노베이션으로 넘어갔지만 앞으로 폴리실리콘 등 신사업을 계속 발굴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