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실적 잠정치를 7일 발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매출 40조~43조원대, 영업이익 3조2천억~3조6천억원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4분기 실적을 합한 2010년 연간 실적은 매출 150조원대, 영업이익 17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4분기 실적이 2ㆍ3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LCD 거래가격은 재고누적과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였으며 D램 반도체의 경우 거의 원가 수준인 1달러 미만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갤럭시S와 갤럭시탭 등 스마트 기기의 판매 호조로 3조원대 영업이익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 반도체와 LCD 시황이 워낙 안좋았으나 그나마 갤럭시S와 갤럭시탭 판매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여 3조원대의 영업이익은 지켜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