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새해 들어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각적인 전력수요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전통적으로 연중 최대전력이 여름철에 기록되었던 것과는 달리 강추위의 지속으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과거와 달리 겨울철에 최대전력이 기록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72,500M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동계피크가 예상되는 1월 6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전기소비절약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12시 ~ 1시 사이였던 기존의 점심시간을 11시 ~ 12시로 조정해 겨울철 전력사용량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난방온도 18℃이하 유지, 점심시간와 장시간 자리를 비울때 PC끄기,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 등 기존에 추진해오던 다양한 에너지 절약 노력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할 방침입니다.
한전은 겨울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한 지난해 12월 15일 수요관리를 통해 1,500MW를 감축해 예비율을 2.1% 끌어 올렸으며, 앞으로도 주간예고 수요관리를 통해 2,000㎿의 전력수요를 감축해 공급예비율을 최대 2.8%까지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전력거래소, 발전회사 등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비상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예비전력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대국민 전기소비절약 홍보를 하는 등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개인적인 부담뿐 아니라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값비싼 연료를 이용하는 발전소를 추가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겨울철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개개인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