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묘년 새해를 맞이한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는 ''변화와 성장''을 경영 화두로 던졌습니다.
국내외 경제상황은 나아질게 없지만 남다른 성장전략을 내세워 힘찬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천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1년 국토해양부 시무식 현장입니다.
정종환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시와 건축, 주택 분야 등에 걸쳐 있는 많은 규제들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규제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또, 부처 공무원들에게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정책으로 1등 부처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건설업계 역시 새해 경영 화두로 ''변화와 성장''을 꼽았습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강한 응집력과 승리의 에너지로 흔들림 없이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산업은행으로의 인수가 마무리된 대우건설은 해외건설을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해외사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해외사업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건설과 GS건설은 새해 경영방침을 각각 ''성과창출을 실현하는 원년'', ''성장과 가치경영의 균형''으로 정해 성장에 경영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은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시장과 제도, 정책에 이르기까지 미래변화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고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나 건설업계 저마다 급변하는 시장상황속에 재도약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은 어려워져 누가 울고 웃을 지는 올 연말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