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난에 이어 서민들의 주거형태인 월세가격 마저도 고공행진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하반기 수도권 평균 월세는 1.8% 서울은 2.3%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월세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작년 수도권 주택 월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첫 조사 시기인 6월과 비교해 평균 1.8%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은 2.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경기도 1.5%, 인천은 0.2% 올랐습니다.
월별 월세 상승률은 8월 0.1%,9월 0.3%,10월엔 이사철 영향으로 0.8%까지 올랐다가 11월(0.4%) 12월(0.2%)엔 상승세가 좀 꺽였습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1.8%)과 아파트(1.6%) 오피스텔(1.5%)에 비해 연립 다세대(2.2%) 월세가 가장 많이 올라 서민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월세가격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매달초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진현환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서민들이 많이 걱정하는 주거형태이고 최근 점점 늘어나고 있는 월세시장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한 월세시장 가격변화와 수급상황 자료를 월단위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역 정보가 없어 실효성에 문제가 있는데, 이런 세분화된 동별 구별 월세동향은 오는 2012년부터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진현환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앞으로 좀 확대되면 수도권 내부는 서울은 구별로 경기는 시단위로 기타 지방까지 점점 (월세가격동향발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월세가격 조사결과는 매달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