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난해 4분기도 큰 폭 성장.. 매수"

입력 2011-01-03 08:20


미래에셋증권은 다음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1%, 109.4%, EPS도 255.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NHN과 오버추어와의 결별과 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 우려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2%, 49.3% 증가한 980억원, 239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세전이익은 동기간 104.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 나무커뮤니케이션 매각에 따른 이익이 일시적으로 2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은 2011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NHN과 오버추어와의 결별에 따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7%, 26.6% 증가한 3천894억원, 1천1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따라 디스플레이와 검색광고 시장이 전년대비 10~15% 정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 인상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자체 CPC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NHN과 오버추어의 제휴 종결이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