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4분기 부진 이미 반영.. 우려할 필요 없어"

입력 2011-01-03 08:10


이트레이드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천원을 유지했다.

김형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6천130억원, 영업이익 4천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0%, 6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1년 실적대비 PER 7.6배, PBR 1.4배, EV/EBITDA 3.4배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DRAM 가격은 올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한 후 나이키 곡선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DRAM 업체들은 3X nm 공정을 생산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은 2010년 3분기말부터 35nm(6F2) DDR3 2Gb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하이닉스 DRAM 공정은 44nm까지 8F2을 적용, 2011년 1분기부터 38nm에서 6F2를 적용해 DDR3 2Gb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일본 엘피다는 2011년 3분기부터 65nm에서 두 단계 공정을 건너뛰고 35nm을 생산할 예정이지만 생산 수율이 나올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