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웨다기아의 작년 중국 판매량이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과 신차종 출시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둥펑웨다기아는 작년에 33만8천대를 생산하고 33만3천대 판매를 기록, 생산과 판매 모두 당초 목표로 한 33만대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쏘울 1만7천264대, 리오 4만4천24대, 쎄라토 8만2천747대, 옵티마 3천336대, 카니발 455대, 포르테 10만5천750대, 스포티지 6만7천739대, 스포티지R 1만1천713대 등을 나타냈다.
기아의 작년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급증,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률 36%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중국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 만료와 연말 특수 등에 힘입어 소매판매량이 5만대를 넘었다.
기아는 작년 신구차종이 조화를 이룬 점이 주목할만하다면서 중형차 시장에서 포르테 10만대, 쎄라토 8만대,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 스포티지 6만8천대, 스포티지R 1만2천대 등의 판매량을 기록해 신구 차종이 원만한 세대교체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스포티지R은 판매호조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두달여만에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 중국 SUV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둥펑웨다기아는 작년 품질과 고객만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소비자조사기관 JD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 조사에서 11위를 기록했고 중국질량협회가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쎄라토, 포르테, 스포티지가 각각 해당 차급에서 1위에 선정됐다.
기아는 올해 신차 K5, 중국전략차종 등을 앞세워 43만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