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부서별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국내외 경제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전망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고 국제기구와의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우선 내년부터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국제기구와 공동 연구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만 볼 게 아니라 세계 경제를 넓은 안목에서 국제기구들과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게 김중수 총재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를 위해 지난달 개발한 ''한은 글로벌 거시경제 분석모형(BOKGM)''을 확장키로 했다.
IMF의 도움을 받아 개발된 BOKGM은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 세계 경제의 상호 작용과 대외 충격을 분석하는 모형이다.
한은은 또 여러 부서가 한 주제를 놓고 연구하는 공동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