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업부 성장·관계사 오버행 해소.. 매수"

입력 2010-12-29 08:43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사업부 성장과 함께 관계사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장환 연구원은 "지분법요인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8%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수익 4천496억원(-3.8%qoq), 영업이익 682억원(+8.8%qoq), 당기순이익 615억원(-1.2%qoq)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자와 의류BG 실적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에 이르는 지분법라인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FRS 도입으로 밥캣 인수시 발생한 영업권 상각 중단으로 지분법손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11년 실적은 영업수익 1조 7천695억원(+15.3%), 영업이익 3천611억원(+31.9%), 당기순이익 3천47억원(+15.5%)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호전의 가장 큰 요인은 밥캣의 턴어라운드와 IFRS 도입으로 지분법이익이 2009년 1천213억원에서 2010E 1천543억원, 2011E 1천90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모트롤 사업부 성장과 관련해서는 중국에 유압부품 생산회사가 없는 상황이고 일본과 독일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아 대중국 직수출 비중이 2009년 16%에서 올해 26%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월 17,000unit capa에서 내년 23,000unit까지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어 매출액이 2009년 2천280억원, 올해 3천840억원, 내년 4천4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KOSPI 대비 상대 수익률은 1.3%로 관계사 오버행 이슈로 주가등락폭이 제한됐다"며 "두산엔진 보유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6%에 대한 처리방향을 결정하면서 오버행 이슈 종결 자체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