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술품 수출액 전년대비 65% 감소"

입력 2010-12-27 11:15
미술시장의 침체로 회화와 판화, 조각 등 미술품의 수출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시장연구소장인 서진수 강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27일 관세청 홈페이지를 분석해 내놓은 ''2010년 한국미술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술품 수출액은 지난 20일 현재 9천981만달러로 지난해 2억8천173만달러보다 65% 감소했다.

미술품 수입액도 1억6천255만달러로 지난해 1억8천855만달러보다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품 무역수지는 2007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장르별로는 회화의 경우 수출액이 더 많았으나 판화와 조각은 수입액이 더 많았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미술 경매 시장의 낙찰총액은 지난해 대비 31.2% 증가한 920억 9천87만원이었다.

경매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올해 들어 경매사들이 경매 물품을 다변화했고 메이저 경매 외에 기획 경매 횟수가 늘어났으며 고미술 분야에서 새로운 경매사가 두 곳 더 설립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