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존 기간 3년짜리 국채 선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41.3% 증가했다고 한국거래소가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3년 국채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11만1천954계약으로 2008년 6만4천156계약, 지난해 7만9천252계약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3년 국채선물의 하루평균 거래 참여 계좌 수는 작년 대비 3.6% 증가했고 하루 평균 호가 건수는 1만5천153건으로 23.9%, 호가 수량은 41만7천806계약으로 45.6% 각각 늘었다.
2008년 15만2천18계약이던 미결제약정도 지난해 15만7천314계약에 이어 올해 19만1천209계약으로 확대됐다.
반면, 금융위기를 계기로 2008년 36틱까지 확대됐던 일중 가격변동폭은 지난해 31틱에 이어 올해에는 24틱으로 축소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채 선물이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라는 선물시장 본연의 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증권사의 시장 참여 확대 등을 통해거래가 활발해지는 등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3년 국채선물은 표면금리 5%, 잔존 기간 3년, 액면가 1억원의 가상 국고채를 대상으로 하는 채권 선물 상품으로 3개월마다 세번째 화요일을 최종 거래일로 삼고 있다.
지난해 거래량 기준으로 채권 선물상품 중 세계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