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속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과 투신 등 기관 매물 증가로 사흘만에 소폭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03%) 내린 2037.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4.30포인트(0.21%) 오른 2042.41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가 지속되며 장중 2028.78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와 막판 프로그램매수 급증으로 막판 낙폭이 크게 축소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기관이 투신을 중심으로 307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238억원, 외국인이 90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218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은행(0.84%), 전기가스(0.73%)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2.46%), 운수창고(-1.35%), 건설업(-0.90%)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LG(1.53%), LG화학(1.44%), SK에너지(1.07%)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