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전국 땅값이 4개월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남시가 보금자리지구 지정으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전국 땅값은 전달보다 0.03% 올랐습니다.
지난 8월 이후 4개월만에 상승반전한 겁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2.31%나 낮은 수준입니다.
전국 251개 시군구의 대부분인 218곳의 땅값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경기는 5개월만에 올랐고 인천은 다섯달째 내림셉니다.
지방은 대전이 0.23%로 가장 많이 오르면서 평균 0.06%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땅값 상승률 최고 지역은 하남입니다.
미사와 감일, 감북 보금자리지구 지정으로 0.49%나 뛰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보금자리지구가 3곳이나 지정되면서 투자관심 수요가 증가했고 보상금이 풀리면서 대토수요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
반면 11월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용산구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0.27%나 내렸습니다.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20만 필지로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