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주요 투자자 관망

입력 2010-12-23 09:26
코스피 시장이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15포인트(0.06%) 오른 2039.26을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 연중 최고치 기록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주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개인이 40억원 순매수 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과 5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는 등 극히 부진한 매매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또 다시 순환매가 형성되며 은행 서비스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 철강 운수창고는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LG SK에너지 LG화학이 오르고 있으나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는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 속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0.44%) 오른 507.2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