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반대"

입력 2010-12-21 17:28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오늘(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의무감축국 중에서도 최상위 일부 국가만 시행하는 제도"라며, "비의무감축국인 우리나라가 먼저 나서서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업들에게 수십조원의 부담을 더 지우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며 "비의무감축국으로서 최고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개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 장관은 터키 원전수주와 관련해 "터키가 일본과 협상에 들어갔지만, 일본이 더 경쟁력 있는 조건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우리나라의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형 고등훈련기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도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수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