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티는 합병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내년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제이티는 지난 3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문업체인 (주)세인시스템을 흡수합병하면서 이미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2011년에도 매출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9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분기까지 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제이티는 올해 공시한 공급계약 금액이 528억원에 달하고 4분기 업황호조에 따른 실적분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매출은 6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합병전 매출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도체사업부와 SOC사업부로 전문화 체계를 갖춘 (주)제이티는 각 사업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내년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티는 세인시스템을 흡수합병하여 ITS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수익구조를 갖춘 사업다각화에 성공했고, 세인시스템은 제이티와의 합병으로 상장효과를 누리게 되어 사업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사업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으로 업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내년까지는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5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고, ITS 사업은 매출처가 관공서, 대기업 등으로 튼튼하고 계약기간도 6개월 이상, 길게는 2~3년으로 납기가 길어서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사업이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 400억원대의 실적으로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제이티 관계자는 "제이티의 반도체사업부는 기존의 반도체 장비 이외에도 LED 장비개발에 성공했고, 국책과제로 태양전지 장비 국산화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SOC 사업부는 ITS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철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그린에너지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