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조직개편 단행...해외사업 및 랩 영업 강화

입력 2010-12-14 16:24
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14일 해외사업 및 일임형 랩 등 주요 전략사업의 조직 확대 및 조직간 시너지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영업을 담당하는 기존 ‘법인사업본부’가

‘Global Equity사업본부’로 변경되었으며, 국내외 법인영업 및 홍콩, 뉴욕, 런던

현지법인과 동경, 상해의 영업 거점을 총괄하게 됐다.

특히, 올해 8월 삼성증권에 합류한 황성준 부사장이 사업 본부장으로 임명되어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황 부사장은 홍콩 CS(크레디스위스)의 아시아 법인영업을 총괄하며 CS를 아시아

탑 클래스로 올려 놓은 인물이다. 최근 주요 헤드급에 글로벌 IB출신 인력을 영입하고 직원을 100여명으로 늘린 홍콩법인도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격적인 영업 확대에 나선다.

한편, 리테일 부문에서는 고액자산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랩 관련 조직이 기존

팀 단위에서 임원단위 조직인 ‘고객자산운용담당’으로 확대 개편 됐으며, 산하에

일임형랩 운용 및 자산배분을 담당하는 포트폴리오운용 1팀, 2팀 및 신탁팀이 편입 됐다.

온라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Fn고객사업부’ 산하에는 Premium상담 1팀, 2팀을 새로 신설하여 최근 스마트 폰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거래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IB사업본부는 기존의 ‘기업금융1사업부’, ‘2사업부’가 ‘Coverage 사업부’, ‘Advisory사업부’로 개편되어 각각 IB고객 관리와 M&A를 담당하게 된다.

IB사업본부는 기존 본부장인 박성우 전무와 기존 법인사업을 총괄했던 방영민

전무가 공동 사업본부장을 맡아 시너지를 노리게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사업 및 자산관리 등 지난해 성공적 기반을 마련한

주요 전략사업 조직의 확대를 통해, 2011년에는 경쟁자가 따라오기 힘든 격차를

만드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