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내년 1분기에 23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증권시장에 유동자금이 몰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내년 1분기 23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국내 유동자금의 증권시장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 추세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조정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제로금리와 달러약세로 국제 유동성이 한국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며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한국 증시의 차별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이번 2000선 돌파는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의 2000선 돌파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현재는 경기 회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지금까지 IT, 경기소비재 종목들이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내년에는 실적 전망이 좋은 자동차, 은행, 건설주, 소재주 등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천 종목으로 현대차와 신한지주, 대림산업, 포스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