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37개월만에 2천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어느 증시보다도 빠른 회복과 성장을 기록중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천선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07년 10월31일 역대 최고치인 2064포인트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리먼 사태 이후 938포인트까지 내려 앉았지만 37개월만에 2천선 고지를 재탈환한 겁니다.
세계 주요 증시와 비교해 봐도 코스피 지수 상승세는 눈부십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에서 일본 니케이 지수는 47%, 중국 상해종합 지수와 미국 다우 지수는 75%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코스피 지수는 124% 올랐습니다.
시가총액면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금융위기 이후에도 꾸준히 상장이 이뤄지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1109조원 수준으로 지수가 최고점이었던 때의 1029조원을 오히려 웃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돛단배와 같던 한국 증시가 이제는 항공모함처럼 거시적인 경제 변수에 상당히 튼튼한 내성을 가진 증시로 변모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7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OECD는 한국이 2015년까지 5년동안 가장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천선 돌파를 시작으로 계단식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대목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