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컨소시엄 "요건완화 안하면 예비입찰 불참"

입력 2010-12-13 17:24
우리금융 컨소시엄이 유효경쟁과 경영권 프리미엄과 관련한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입찰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 컨소시엄과 우리사랑 컨소시엄은 공동으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입찰 조건을 자체 파악한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되려면 28.5% 이상의 지분을 인수할 주체들간의 경쟁이 있어야 하고 가격에서도 시가에다 상당 수준의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한다"며 "우리금융측 컨소시엄을 제외할 경우 이러한 지분을 인수할 만한 주체가 없는데다 최종입찰시까지 200억원 내외의 인수자문비용과 실사비용을 부담하면서 매각절차에 참여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예비입찰에 불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 컨소시엄측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금융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공자위와 추후에 논의 거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