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경기 본격 회복"

입력 2010-12-13 17:14
<앵커>

끝모를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투자자는 저평가된 중소형 주택에 관심을 가져야 할 적기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2011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 현장입니다.

평일 오후시간에도 불구하고 400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몰려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세미나에서는 내년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과 분석, 그리고 틈새시장으로 손꼽히는 경매도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우선 부동산 시장은 내년부터 실물경제와 함께 회복하기 시작해 앞으로 4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김점수 LBA경제연구소 소장>

"부동산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바닥을 찍었고 내년은 상승대세에 들어갈 것..오는 2015년까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실수요자의 경우는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서울 강북지역 역세권 주변의 저평가된 단독주택 등 중소형 주택을 공략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경매 시장 역시 올해 말부터 바닥 다지기가 시작된 만큼 내년 경기 회복과 더불어 상당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김진현 한국부동산칼리지 원장>

"경매도 블루칩 부동산 위주로 가격이 반영될 것..내재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용도변경이나 리모델링을 같이 할 수 있으면 투자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환금성과 수익성, 안전성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