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해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1천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재중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1~12월 주요 제품 판매 추세가 견고하며 특히 석유화학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라자일렌(PX) 판매량이 뚜렷한 신장세를 보였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3천434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방제품인 고순도 텔레프탈산(PTA) 수요가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와 폴리에스터의 대체제인 면화 가격 강세에 힘입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에서의 신증설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수요 급증과 만성적인 신증설 지연으로 PX 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