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문턱''..1,960선 회복

입력 2010-12-07 16:28
<앵커>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60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의 성시온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성 기자, 마감지수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8.88포인트 오른 1962.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고, 중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는데도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르며 장을 출발했습니다.

오는 목요일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둔 상황이라 오름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견고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기대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 코스피지수가 1960선을 넘어서면서 전문가들은 다시 한 번 신고점 경신을 기대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수급주체별 흐름도 알아보죠.

<기자>

네, 오늘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습니다.

대형주 특히, 제조업과 전지전자 업종 위주로 1천억 넘게 매수했는데요.

기관도 3백억원 넘게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개인은 1천1백억원 넘게 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저지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도 정리해보죠.

<기자>

네, 대부분의 업종이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지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업종이 3% 넘게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철강금속과 건설업, 통신과 전기가스 업종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유통과 운수창고 업종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중공업이 2.7%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요.

한국전력과 POSCO,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 등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와 SK에너지, 신한지주 등은 1% 넘게 내렸습니다.

<앵커> 네, 코스피 지수 마감 상황 정리해봤습니다.

지난달부터 증권사들이 내년도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죠?

<기자> 네, 오늘은 HMC투자증권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최고 2,400포인트로 밝혔습니다.

IT와 내수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기주리포트]-----------

<앵커> 코스닥시장도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95포인트 오른 504.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억원과 70억원씩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9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는데요.

컴퓨터서비스와 기타제조가 3%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고, 유통과 제약, IT S/W와 디지털 컨텐츠 업종도 1% 넘게 올랐지만, 화학과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다소 주춤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ICT가 6.34%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셀트리온과 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와 다음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CJ오쇼핑과 에스에프에이, 메가스터디는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앵커> 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마감소식까지 알아봤습니다.

------------[타이틀]---------------

<기자>

지난달 중국원양자원의 유상증자와 편법상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그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데요.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대한 중국 기업 CEO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성시온리포트]---------------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 시장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80전 내린 1131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환율은 소폭 오르며 장을 시작했는데요.

오후 들어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하락 반전했고,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이러한 환율 하락 흐름을 힘을 실었습니다.

결국, 환율은 나흘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네, 성시온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