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롯데미도파를 비롯해 올해 초 인수한 롯데스퀘어를 중장기적으로 합병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 6일 롯데미도파와의 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 2002년 롯데그룹이 미도파를 인수한 후 시장에서 꾸준히 흘러 나왔지만, 롯데미도파가 상장사라는 점에서 합병 과정이 다소 복잡하다는 게 그룹측의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초 GS리테일에서 인수한 롯데스퀘어의 경우 상장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합병 과정이 비교적 단순해 그룹 차원에서의 합병 추진은 비교적 쉽다는 분석입니다.
롯데쇼핑측은 "롯데스퀘어의 합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롯데미도파나 롯데역사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