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이 한전의 리투아니아 원전 수주 취소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전기술 주가는 오후 2시 1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9100원(9.01%) 내린 9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FP통신은 지난 3일 리투아니아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수주경쟁에 나섰던 한국전력이 응찰 의사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리투아니아 원전 수주 입찰 취소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한국이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것이 아니라 우리측에서 포기한 것으로 한국형 원자로의 경쟁력을 의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말레이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등 잠재적인 원전 수요국들이 충분한 상황이므로 한국형 원자로의 경쟁력과 해외 수주로 인한 장기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해 조정을 보일 경우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