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픈마켓 게임 자율 등급제와 게임과몰입 방지를 위한 규제안을 담은 게임법 개정안의 처리가 또 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모바일 게임업계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또 다시 연기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가 심야 시간에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막는 셧다운제의 규제 관할권을 두고 부서간 이견이 있기 때문.
이러는 동안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게임과몰입과 관련이 없는 모바일 게임업계.
국회에 계류 중인 개정안에는 오픈마켓 게임 자율심의제가 포함돼 있습니다.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국내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 오픈도 함께 미뤄진 것입니다.
때문에 게임빌과 컴투스를 비롯한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는 스마트폰용 게임을 만들어도 국내에서 출시를 못하는 실정.
업계는 게임 카테고리 오픈이 늦어짐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이 상당히 위축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게임빌 관계자
"아이폰에서 1백만개 이상 팔 수 있는 영역이 안생기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크구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6백만명 시대.
정책당국의 밥그릇 다툼으로 모바일 게임산업의 밥그릇은 작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