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영역 확장 ''박차''

입력 2010-12-02 16:50
수정 2010-12-02 16:51
<앵커>

웅진코웨이하면 떠오르는 것이 정수기일텐데요.

웅진코웨이가 기존 정수기 등 환경가전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정수기 시장에서 업계 1위 웅진코웨이의 점유율은 50% 수준.



뒤늦게 뛰어든 LG전자와 기존 청호, 교원 등이 혈전을 계속하는 가운데 웅진코웨이는 시장점유율 굳히기와 함께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웅진코웨이는 미국, 중국, 일본 등 5개의 해외법인에 이어 지난 11월 이탈리아에 유럽법인을 신설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재 40여개국에 수출 중인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6년 해외진출에 나선 첫해 매출액 65억 원에서 2009년 557억 원으로 8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웅진코웨이는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웅진코웨이는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어 기능성 세포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를 출시했습니다.



리엔케이는 3개월 만에 올해 목표 매출 100억 원의 40% 이상을 달성하며 시장에 조기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는 2011년 국내 화장품 업계 빅3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웅진코웨이 관계자

"오는 2014년까지 연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3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2011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수처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웅진코웨이의 필터 기술력, 웅진케미칼의 상하수도, 극동건설의 플랜트 건설 경험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산업용 수처리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