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전량 폐기했던 제철소 부산물이 고효율 복합소재로 탈바꿈됩니다.넥스텍은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소재분야의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제철일관 공정의 부산물인 슬래그입니다.
제철 고로에서 생기는 슬래그는 시멘트 원자재로 활용되지만 제강 전로의 슬래그는 전량 폐기 처리돼 왔습니다.
이러한 슬래그가 고효율 고전도 복합소재로 거듭나며 알루미늄을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교진 넥스텍 수석부사장
"방열 플라스틱의 경우 최고 성능의 것은 알루미늄 대체할 정도로 방열특성 강화된 플라스틱을 현대제철과 공동 개발해 성능 확인했다"
슬래그에서 키쉬 그라파이트를 정제, 추출해 고순도화하는 기술로, 고방열 플라스틱 소결부품과 대면적 그래핀 등을 생산하게 됩니다.
자동차 헤드램프는 물론 LCD·LED TV 후면 커버, 각종 전등, 기판, 반도체 등 열과 관련된 곳이면 어디에나 쓰이는 소재로 적용분야도 광범위합니다.
2000년부터 10여년 동안 성장률만 연평균 25~40%에 달할 정도로, 국가적인 성장동력인 LED, 대규모 반도체 분야에서 필수 소재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추교진 넥스텍 수석부사장
"우리나라 추진중인 핵심기반 소재 될 것. 한국 부품 강점이 있는 데 소재는 취약하다. 소재에서 핵심경쟁력 보유한 강한 중소기업이 될 것"
넥스텍은 현대제철과 키쉬 그라파이트 복합 신소재 관련 특허출원을 통해 그래핀 상용화의 근간을 마련한 만큼 알루미늄을 대체하는 방열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