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가스, 토털 에너지 기업 도약

입력 2010-12-01 16:34
<앵커>

대성그룹의 주력기업인 대구도시가스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합니다. 사업확대를 통해 토털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도시가스가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대구시 전역과 경북 경산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구도시가스는 사업상 정부 승인을 요하는 특수성때문에 공급권역 내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내버스 연료공급을 위한 천연가스 충전소 11개와 대구 달성군 죽곡지구에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지역내 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3.1%로 수도권에 비해 낮기 때문에 향후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습니다.

대구도시가스는 신재생 에너지 등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 지원을 받아 6천여평 부지에 60m 높이의 타워와 반사경 등 시스템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사업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몽골지역 녹지화를 통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는 그린에코에너지파크,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417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한 대구도시가스는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월24일 상장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