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북중 이분법 버려야"

입력 2010-12-01 16:34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 북한과 중국을

이분법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 후

한미와 북중 구도의 고착화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와 북중의 편가르기 분위기를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중국과 북한을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자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 후

한미와 북중 구도의 고착화를

우려한 겁니다.

한국이 미국 품으로,

북한이 중국 품으로 안길수록

남북 문제가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북관계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지도부와 중요한 문제도

논의할 관계가 됐다"며

한-중 간에 신뢰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서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군은 훈련이 끝난 후에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