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주가가 본격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2011F PBR 1.0배 수준까지 하락해 바닥권에 들어있다"며 "주가의 본격적인 추세 반전은 내년 1분기 중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료가격 협상과 제품가격 인하 리스크 등 불확실성 요인이 12월 내지 내년 1월 중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에 확정될 내년 1분기 원재료 가격은 철광석, 석탄 모두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치마크 시스템이 굳어진 철광석의 경우 전분기 대비 7% 가량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제품 가격 인하 부분은 4분기 철강 성수기를 맞아 국제 가격 반등을 기대했지만, 중국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 등 매크로 이슈 때문에 가격 반등이 약했고 대표 품목인 열연의 경우 동사 제품과 국제가격의 괴리가 15만원 이상 벌어져 있다며 이 때문에 현재 실질 판매가격은 공식 가격보다 5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제품 가격 인하는 최악의 조합이지만 주가가 이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점, 최악의 조합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실적 바닥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악재의 노출 시점이 오히려 주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