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 반드시 대가 치를 것"

입력 2010-11-29 16:38
수정 2010-11-29 16:43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대국민

사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자

"민간인까지 공격한

비인도적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뒷부분으로 갈수록 강경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잔혹함에 분노한다"

"인내와 관용은

더 큰 도발 만을 키운다" 등의

표현으로 더 이상 북한에 대한

관용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어제 이 대통령은

중국의 6자회담 제의에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

대화보다는 원칙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응징할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정부가 할 일은

확실히 하겠다"며

"이를위해 군대다운 군대를 육성하고

서해 5도 경비 강화,

국방개혁 등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