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대차에 손해배상 소송..증빙자료 제출 안해

입력 2010-11-28 21:53
현대그룹은 29일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그룹은 "지난 16일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부터 현대차그룹이 언론 및 정?관계를 상대로 입찰규정상 이의제기 금지조항에 위배해 사실과 다른 근거없는 의혹들을 제기해 언론에 보도되게 하고, 정부기관이 개입하게 하고,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을 확산토록 한 것은 명백한 계약침해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현대그룹은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컨소시움 및 관련임원 2명을 피고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29일 오전중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채권단측이 오늘까지 요구한 인수자금 출처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채권단은 내일 이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