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다음은 보험사 인수"

입력 2010-11-29 06:33
<앵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매듭짓고 지난 주말 귀국했습니다. 김 회장은 성공적인 거래였다고 자평하고 인수자금 유치에 대해서도 낙관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행기에서 내리는 김승유 회장의 표정이 밝습니다.

인수 성공을 축하하는 직원들의 환대가 잇따릅니다.

<인터뷰> 하나은행 직원들

"회장님 축하합니다!"

김 회장은 가격 측면에서 성공적인 거래였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저희는 적당한 값에 샀다고 봅니다. 비싸게 샀다고 생각 안합니다. 가장 중요한게 가격 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4조7천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과 관련해 자체 능력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사모펀드 같은 재무적 투자자 보다 전략적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가급적이면 저희는 전략적 투자자를 모셔올라고 합니다. 한 번도 저희가 사모펀드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차기 외환은행장 선임에 대해선 순혈주의를 버리고 안팎의 능력있는 사람을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3월 종료되는 자신의 임기와 관련해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공모제라기 보다는 여하튼 시장이 인정하는 그런 형태의 방안을 만들어야 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그룹 내에서 가장 취약한 부문인 보험부문을 육성하기 위해 보험사 M&A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