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입력 2010-11-26 09:18
오는 28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강력한 대응 카드로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 보다 ‘주말변수’라는 단어가 가슴 깊이 와 닿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다행히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열린 유럽 주요 증시가 엑셀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이 유럽의 긴급 구제자금은 충분하다고 밝힌 점이 아일랜드의 재정 우려를 해소하면서 유럽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연평도 사건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한 모습이다.

그렇지만, 전일 국내 증시는 거래소 기준으로 20일선 위에서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거래량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개별 투자자들은 상승과 하락 그 어느 방향으로도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오늘 장 개별 투자자들은 어떠한 전략으로 시장에 임해야 할 것인가? 주말인 28일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일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매매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즉, 전일과 같이 20일선 위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여 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대응하라고 권하고 싶다. 즉,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집이 이뤄지는 업종 및 종목군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필자는 최근 연평도 사건 발발 후 24일과 25일에 걸쳐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집이 이뤄진 종목을 조사해 보았다.

먼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로의 강한 매집이 포착되었다. 하지만, 두 종목은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데이트레이딩 관점이 아니라면 포트 편입에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기관과 외국인들은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군 중 경기회복과 함께 2011년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군으로 중장기 자금을 유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전기전자 업종과 건설업종으로 중장기적 자금이 유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조금씩 분할 매수로 접근한다면 크게 무리 없어 보인다.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11.25장마감 기준)

1.메 이 저 : KB금융(105560), S-OIL(010950)

2.강한양봉 : 기업은행(024110), 신성홀딩스(011930), 우리금융(053000)

쪽집게방송은 최승욱 대표의 장중 라이브 방송과 테마쪽집게, 메이저쪽집게, 급등재료쪽집게, 첫상쪽집게 등 급등주 매매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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