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특위, 수습 방안 본격 논의

입력 2010-11-25 16:55
<앵커>

신한금융지주 특별위원회가 2차회의를 열어 지배구조 개편 등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에 시작한 신한금융 특별위원회 2차 회의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열린 오늘 회의에는 류시열 회장과 윤계섭 특위위원장, 전성빈 이사회 의장, 히라카와 요지 재일교포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지난 9일 위원장 선임 이후 신한사태 해결을 위한 사실상 첫 논의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밖으로 전해지고 있지 않지만, 신한금융 사태 수습방안이 폭넓게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회장-사장-행장으로 이어지는 현 지배구조 체제의 개편, 후계자 양성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회장과 사장을 통합해 현행 3단계 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자는 구체적인 안까지 등장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문제 삼고 있는 라응찬 전 회장의 등기이사직 퇴진 문제는 특위 논의 대상이 아니지만 거론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 조사결과에 따른 단계별 대책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한금융에서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