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환 규제 영향에 3분기 외환거래 급감

입력 2010-11-25 14:36
수정 2010-11-25 14:40


선물환 규제 도입 영향에 3분기 외환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은 394억8천만달러로 전분기의 454억3천만달러보다 13.1% 줄었다.

외환거래량은 2분기 때 전분기보다 13.8% 증가해 1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지만 한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때 조선 수주와 관련한 환 헤지수요가 둔화되고, 지난 7월 9일 선물환 포지션 한도 규제를 도입하면서 현물환과 외환상품 등의 거래량이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거래형태별로는 보면 현물환 거래가 하루 평균 158억달러로 전분기 184억8천만달러보다 14.5% 줄었다.

외환상품 거래도 전분기보다 12.1% 줄어든 236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량이 하루 평균 195억4천만달러로 전분기의 229억4천만달러보다14.8% 줄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도 하루 평균 199억4천만달러로 전분기의 224억9천만달러보다 11% 감소했다.